나란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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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하고 친절한 엄지용 시인 특유의온도가 지난 그의 작품보다 한 차원 높게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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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책 소개


시집 《나란한 얼굴》은 문단과 출판사에 연연하지 않고 자유롭고 능동적으로 문학 활동을 하는 엄지용 시인의 4년만의 신작 시집이다.
2014년부터 독립적으로 <시다발>, <스타리스타리나잇>을 발행한 시인 엄지용은 오랜 날 동안 지은 69의 ‘시’라는 문을 많은 사람들에게 내어주기 위해 별빛들과의 협업함으로 용기내어 선보인다. 《나란한 얼굴》에서는 자상하고 친절한 엄지용 시인 특유의온도가 지난 그의 작품보다 한 차원 높게 담겨져 있다.

담백하게 다가와 가슴에 오래 남는 엄지용. 우리는 더욱 진해진 그를 만남으로 든든한 용기와 정돈 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엄지용

‘지혜롭고 용감하게’라는 이름을 가지고,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난 곳에서 사는데도 가끔 향수병이 찾아옵니다. 그럴 땐 사랑하는 사람의 곁을 찾습니다. 그래서 진짜 고향은, 사랑하는 사람의 곁이라 믿고 있습니다. 시집을 내겠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꿈이 시인이었냐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니라 할 것입니다. 무엇을 하고 싶었지, 무엇이 되고 싶진 않았습니다. 무엇이 되려 하지 않아도, 이미 나는 그 무엇이라 생각합니다. 시집 『시다발』과 『스타리 스타리 나잇』을 쓰고, 독립출판으로 만들었습니다.

목차

시인의 말 – 4 시인 소개 – 6 0부 인용 – 15 / 골목에서 – 16 / 나의 깊이 – 18 / 흠 – 19 / 깨진 거울 – 20 / 11월 광화문에서 – 21 / 눈빛 – 22 / 빙판길 – 23 / 무 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24 / 제값 – 25 / 행복의 확률 – 26 / 서점장(書店葬) – 27 / 안개 – 28 / 취하지 않았습니다 – 29 / 달 보던 밤에 – 30 / 1월이 되면 철원을 생각한다 – 31 / 동행 – 32 / 빛 – 33 / 가장자리 – 34 / 해야 합니다 – 35 / 머물러 – 36 / 무게 – 37 / 너무 한 낮 – 38 / 여백 – 39 / 과거팔이 – 40 / 옷 – 42 / 서로 – 43 / 아무의 아무 – 44 / 불균형 – 45 / 짭조름 – 46 / 초대장 – 47 / 장마 – 48 / 조카 – 49 / 봄눈 – 50 / Angel’s share – 51 / 조별 과제 – 52 / 광치기 해변 – 54 /소원 – 55 / ㄱ – 56 / 하루 – 57 / 5월 – 58 / 아, 무도 – 59 / 클래식 – 60 / 창가에 트리 – 61 / 나란한 얼굴 – 62 /삶 – 63 / 젠가 – 64 / 애도 – 65 / 영원 – 66 / 그 이야기 – 67 / 목련 피던 날 – 68 / 아는 사람 – 69 / 쓰는 일 – 70 / 세상에 모든 추모 – 71 / 9월의 하늘 – 72 / 섬이 된 사람들 – 73 / 각자 – 74 / 입관 – 75 / 17시 – 76 / 너는 내가 될 수 없다 – 77 / 개와 늑대의 시간 – 78 / 이름아 – 79 / 엄마와 코끼리 – 80 / 반복 재생 – 81 / 간절기 – 82 / 동서울터미널 – 83 / 싸구려 구두 -84 / 약속 – 85 / 남겨두어야 한다 – 87 /

서평


엄지용 시인은 그런일을 잘 하는 것 같다. ‘나’와 ‘너’를 “우리”로 만든는일. ‘두 사람’을 “한 연인”으로 만드는 일. ‘따로’를 “서로”로 만드는 일. 두사람의 얼굴을 나란히 두는 일. / 시인 태재

지나간 사랑은 모두 실패담이 된다. 실패의 이유는 좀처럼 알기 쉽지 않다. 실패의 이유를 알기 실패하고 또 실패하고. 실패의 실패의 역사가 된다. 누군가는 알지도 못하고 부딪혀야 하는 것이 두려워져서 시도조차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고, 종종 무색한 다짐이 되어버린다. 누군가는 용감하게도 실패하고 실패하면서 알게 된다. 실패의 이유를 알게 되고, 알게 되어도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사실 앞에서도 차분하고도 아름답게 다시 부딪힌다. 시인은 후자의 사람 같아 보인다. 그는 실패하면서 알게 된 것을 가장자리에서 서서 차분히 받아쓸 줄 아는 사람이다. 그리고는 용감하게,실패해도 상관없다는 자세로 모든 사랑을 겸허히 겪어낸다. 그리고 쓴다.
이 시집은 시인의 고요하고 자상한 무용담이다. / 작가 정다정

벌어진 ‘흠’이나 ‘깨진 거울’처럼 불완전한 우리는 사랑을 안전선 삼아 견고해지는 연습을 한다. 그러나 연습은 어디까지나 연습일 뿐, 우리는 끊임없이 불안정하여 어느 때는 환하게 밝은 도심의 빛에 안심했다가 또 어느때는 가로등 하나 없는 좁은 골목을 지나야만 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각기 다른 골목을 지나는데 작가는 이 시집을 통해 독자의 골목에 서서 손을 맞잡고 기도해준다. 이 책에 나오는 신체와 감정, 장소와 계절은 모두 다른 온도를 가리킬 테지만 이 책을 덮을 때 작가는 독자와 나란한 얼굴로 추억 속에 존재하면서 동시에 기억될 것이다. / 작가 김은비

엄지용 시인은 시집<나란한 얼굴>에서 사랑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사랑을 깨닫게 해주기도 한다. 사랑은 어떤 방식이어야 하는가. 녹지 않을 것만 같은 눈 내린 땅. 눈보다 차가워서 쌓이기만 하는 땅. 땅은 어떻게 빙판길이 되는가. 사랑은 어떻게 / 시인 김경현

#나란한얼굴 #별빛들 #엄지용 #시다발

추가 정보

크기 114 × 185 mm
작가

출판사

쪽수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