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집은 마당에 꽃과 고양이가 있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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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책 소개

‘우리가 사는 집은 마당에 꽃과 고양이가 있어야 해요’는 동거하는 커플의 주택 일상 에세이입니다. 동거 중인 저자 둘이 약 10년 간의 원룸 생활을 청산하고 마당이 있는 전세 주택을 구했습니다. 주택 이전과 이후의 삶에서 몇가지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집’의 중요성을 배워가는 이야기입니다.

목차

시작하며, “그래서 주택이 좋다.”

1부 : 이사 전
원룸을 떠나며 주절주절 / P의 집들이 / 특별했던 데이트 / 박 과장님의 일 처리

2부 : 이사 후
마당의 사계 / 책, 비, 빨래 / 습도와 온도 / 소비가즘 / 나의 토끼 리리 / 고양이의 보은 / 청양고추는 3개가 적당하다. / 모기 / 분리수거와 해충 / 아버지와 주택 / 문제가 많아 행복합니다.

무리하며 “그래도 주택이 좋다.”

책 속 밑줄

– 54p 빚이 일상이 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빨랐다. ‘어차피 다음 달에’라는 말이 습관이 되었다. 평생 체크카드만 쓰던 내가 전세대출을 받으며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월 최소 ‘30만 원’만 사용하면 전세 이율을 0.1% 깎아준다는 말에 혹해서였다. 신용카드를 쓰기 시작하면서 나의 씀씀이는 걷잡을 수 없어지기 시작했다.


– 66p 처음의 태풍이 끝나자 미미는 쥐를 물어왔다. 우리 집 뒤로 황령산이 있어서일까. 어쩜 미미는 이렇게 큰 놈으로 잡은 걸까. 퇴근하던 길 진하는 쥐를 보고 놀라 환호하며 춤췄다. 주택이란 마당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가 삽으로 쥐를 들어 마당 구석에 묻어주었다. 미미는 꽤나 뿌듯한 표정이었다고 한다. 태풍 속에서 나를 지켜주어 고맙다는 뜻이었을까.그다음 태풍에도 또 그다음 태풍에도 쥐를 물어왔다. 집에서 곱게 자란 고양이같이 생겨가지고, 맹수가 따로 없었다.


– 80p 처음 주택에 입주하자 바퀴벌레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내가 그들의 집을 침범한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가끔은 가족 단위로 나와 퇴근하는 나를 반겼다. 강력한 약으로 그들을 멋지게 박멸했다. 하지만 바퀴벌레가 사라지자 개미가 나왔다. 검정색의 개미는 오히려 반가울 정도였다. 바퀴벌레와 개미가 공존하지 못한다는 정보 때문이었다. 하지만 개미도 한두 마리 왔다 갔다 할 때 반갑지. 줄줄이 기어 다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없던 환공포가 생겼다. 날개를 단 큰 개미가 출현했을 때, 그날부터는 바퀴벌레가 다시 ‘안녕’하고 인사하러 온다고 해도 이 개미부터 족치자는 마음이 들었다. 개미떼는 바퀴벌레 가족보다 더 오래 걸렸지만 박멸해냈다. 진하와 나는 주택에 이사 후, 한 달간 세스코 직원과도 같았다.


– 92p 마당에는 집주인이 심은 나무들이 철마다 꽃을 피운다. 오늘도 퇴근하며, 대문을 열고 꽃내음을 맞으며, 집으로 들어섰다. 원룸 건물에 들어서면 나는 새 건물 냄새 혹은 먼지 냄새가 아닌 꽃냄새를 맡는다.그것도 철마다 다른 꽃향기가 난다. 마당의 작은 정원은 우리가 겨울 동안 돌보지 않아 잡초가 무성해졌다. 하지만 우리의 무관심에도 기특하게 이 작은 나무들은 봄비에 그리고 볕에 꽃을 피웠다.

저자 | 진하와 미은

INSTAGRAM _@/mieunandj

7년째 연애 중. 주택에서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작가의 말

진하와 미은, 7년째 연애 중. 주택에서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읽으면 좋겠다

원룸생활에 답답한 마음이 드는 사람, 주택생활이 궁금한 사람, 이사를 앞두고 있는 사람, 묘연을 믿는 사람, 나만의 숨숨집이 필요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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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크기 128 × 188 mm
작가

출판사

쪽수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