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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작은 카페

12,000

품절

설명

책 소개


좋아했던 일, 익숙했던 일과 작별하는 건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다. 결정하기까지의 기나긴 고심이 있었을 뿐, 결정하고 난 뒤로는 모든 것이 빠르게 지나갔다 사랑을 시작할 때의 설렘이나 애틋함은 사라지고 남은 건 실망과 허무뿐인 긴 연애의 끝처럼.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그저 담담히 작별할 수 있기만을 바랐다.

2014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성북구에 있었고 작은 카페를 운영했습니다. 오랜 꿈이었던 일이었지만 언제부턴가 웃는 날보다 우는 날이, 행복한 날보다 불행한 날이 더 많았습니다. 그렇게 몇 개의 계절을 작은 공간에서 침잠한 채로 보냈고 그때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부족하고 어설픈 기록이 누군가에게 사과와 감사, 위로의 격려가 될 수 있기를 작게나마 바라봅니다.

작가의 말 


2014년 4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성북구에 있었습니다. 카페는 사라졌지만 마음은 남았습니다. 이 책은 남아 있는 마음들을 모아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다음 이야기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방지기의 말


책방을 그만 둔 시점에서 이 책을 읽으니 공감가는 부분이 꽤 된다. 좋아하는 일이지만 자영업자로서 감당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는 것. 이를테면 세무에 관련된 일. 반대로 아는 얼굴의 손님이 오면 반갑고 공간을 단장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은 카페와 책방을 지키는 이의 교차점이다.  

책 속 밑줄


가끔씩 상상한다. 창밖의 풍경이 맞은편 건물과 주차장이 아니라 한없이 펼쳐진 들판이거나 짙푸른 바다라면 어떨까 하고. 초록이 무성한 숲이거나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정원이라면 얼마나 근사할까. 다시 카페를 한다면 적어도 하늘만큼은 온전히 보이는 곳이기를 바란다. 가장 오래 머무는 사람이 이곳에서 행복할 수 있는 풍경이기를. 그러면 훨씬 덜 지루할 것이다. 

별 것 아닌 동네 카페를 이토록 이해해주고 꾸준히 찾아준 손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 

#다정한오후 #주아영 #안녕나의카페 #카페일기 #성북동

추가 정보

크기 148 × 205 mm
작가

출판사

쪽수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