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마미아일랜드 : MOM-MY-ISLAND

30,000

재고 있음

설명

책 소개


이 책은 오키나와에서 머무른 4주를 담고 있지만 오키나와 여행 서적은 아닙니다. 모녀가 함께 한 여행에서 쓰여진 이야기지만 모녀여행기도 아닙니다. 그저 두 여자가 함께 섬에서 머물렀다 돌아온 흔적입니다. 아무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지만, 누구에게든 털어놓고 싶은 작은 비밀의 섬을 찾아왔습니다.

어렸을 때는 엄마가 저희 집 포토그래퍼였죠. 어느 집이나 그랬을 듯, 제가 아주 아기였을 때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 가장 가까이에서 엄마는 저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저는 일기를 쓰는 습관이 있습니다. 어느날부터 꾸준히 매일 일기를 써왔죠.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도 매일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저는 조금 더 달라지고 싶었습니다.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그 성장에 대한 기록을 엄마와 함께 해보았습니다. 2019년 4월에서 5월로 넘어가는 4주동안요. 1부는 딸의 일기와 엄마의 사진으로, 2부는 딸의 사진과 엄마의 편지로 구성되어 만들어졌습니다.

딸의 일기 중에서


생각해보면 그래왔다.
내가 정말 힘들었던 시절, 엄마는 묵묵히 곁에 있어주었다. 고3 때도 그랬고, 대학시절 졸업작품을 준비할 때도 그랬고, 첫사랑의 쓰라린 아픔에 정신을 못 차릴 때도 엄마는 별말없이, 불필요한 행동과 물질적인 대안이 아닌, 그저 곁에서 내 어깨를 쓰다듬어 주었다.

지금도 마찬가지. 구태여 ‘힘을 내라’는 둥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면 이렇게 해야 한대’ 하는 둥 뭔가를 요구하거나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작고 따스한 두 손으로 나를 감싸주고 있다.
나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엄마의 일기 중에서


그런데 말이지. 얼마 전 집 앞 산책을 나갔다가 썰물의 바다를 걸으며 지연이가 외친 말이 생각나. “엄마, 우리 바닷속을 지금 걷고 있어!”라고 웃으면서 말하더라. 나는 이 간조의 애처로움을 느끼며 걷고 있었는데 역시 젊은이의 눈에는 그렇게 비관적으로 보이지 않는가 봐. 덕분에 나도 웃으며 “그러게, 우리 바다를 걷고 잇네” 대답해줬어. 그렇게 지연이의 시선처럼, 또 어느 노래의 가사처럼 난 자연스럽고 멋지게 익어간다고 믿고 싶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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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크기 210 × 297 mm
작가

출판사

쪽수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