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잘 계신다면 잘 되었네요. 저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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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이별그리고 극복의 과정을 계절의 흐름에 비유하여 묶어낸 서간시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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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책 소개: 당신이 잘 계신다면 잘 되었네요

<당신이 잘 계신다면, 잘 되었네요. 저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은 사랑과 이별, 그리고 극복의 과정을 계절의 흐름에 비유하여 묶어낸 ‘서간시집’입니다. 동물처럼 꼬리가 없어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다고 말한 본문과 같이, 이 책은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며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자아성찰의 과정을 통해 드러내고 마주해야만 한다는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누군가 이 책을 읽고 사랑했던 마음이 따뜻함과 기쁨, 그리움과 괴로움, 슬픔과 두려움의 계절을 거쳐 다시 돌아왔을 때, 그 시절의 방황했던 나에게 “굿바이.”라고 말하고 돌아설 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출간하였습니다. 그리고 잊혔던 누군가에게 오랜만에 받는 편지처럼 반가운 소식으로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합니다.

당신이 잘 계신다면, 그것만으로도 저는 괜찮습니다.

작가 | 성현

‘씨, 발아한다.’와 ‘매트로-놈’을 출간.

후기 | 춘천의 작은 독립서점 ‘서툰책방’

어떤 시간은 혼자 건너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그리워할 때에는 내 삶에 그 사람이 붙어 있죠. 그래서 무엇을 보아도, 어딘가로 떠나도, 혼자 오도카니 있어도 그 사람이 떠오릅니다. 그 사람에게는 차마 전하지 못하는 비밀을 홀로 품은 채 일상을 살아가죠. 그 사람으로 인해 행복했다가, 즐거웠다가, 괴로워하며 내 마음 한편에 그 사람의 방을 내어줍니다. 때로는 야속하기도 해요. 내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면서 내 삶의 일부분, 혹은 거의 전부를 차지하기도 하니까요.

시간은 흐르고, 계절도 따라 흐릅니다. 그 사람의 대한 내 마음도 점차 변합니다. 그에 따라 나도 조금은 달라진 듯합니다. 같은 계절이 돌아왔지만 분명 그때의 나와는 다른 나가 되었습니다. 성현 작가의 서간 시집 <당신이 잘 계신다면, 잘 되었네요. 저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이 글로 잘 표현되었습니다. 여러 계절을 함께 한 사람의 방은 작아지고, 그 자리에 빈자리가 조금 더 커져갑니다.

끝내는 안녕을 바라는 마음만 남습니다. 당신이 잘 계신다면, 그것으로 잘 되었다는 마음. 당신이 안녕하다면, 더불어 나도 잘 지내고 있다는 마음. 그 끝이 쓸쓸하게만 느껴지지 않는 것은, 그 사람과 함께했던 지난 시간들이 소중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그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그 시간들을 건너올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계절이 주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날씨와, 작은 꽃과 밤하늘의 별이 더 가깝게 와닿았던 것일지도요.

이 시집을 읽으면서 함께 건넜던 시간들을 헤아려볼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내 삶에 나타나 특별해졌던 시간들, 그로 인해 여러 감정들을 겪었던 순간들. 지나고 보니 빛나고, 아름다웠더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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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크기 138 × 210 mm
작가

출판사

쪽수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