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을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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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책 소개: 내 이름을 알려줘



세대는 물론 종을 뛰어넘어 확대되고 재생산 되어 세상을 위협하는 폭력들을 우 리는 매일 마주합니다. 비록 오랜 학대의 고통에서 싹튼 폭력이라고 하더라도 용 서받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자라면서 크고 작은 학대와 폭력을 경험하지 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보듬으며 그 폭력에 맞서니까 요. 그것이 인간이 아름다운 이유가 아닐까요.


끝내 잊을 수 없었던 상처가, 이유 없는 용서가, 그리고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이 만든 복수의 결말을 그린 장편소설.

책 속 밑줄



3년 만에 맞이한 볕은 거실에 선 미경에게로 눈부시게 쏟아졌다. 3년 동안 창문 을 두드리던 바람은 미경의 몸을 훑고 지나가 집안 곳곳을 돌아다녔다. 바람은 조카의 방으로 들어가 책상 위에 펼쳐져 있던 책장을 쉭쉭 넘겼다. 벽에 매달린 채 나날이 진하게 노래져 가는 달력을 툭툭 건드렸다. 언니가 직접 재단하고 재 봉해서 걸어놓은 각 방의 커튼을 흔들었다. 바람은 다시 미경에게로 돌아와 그녀 의 머리칼을 헝클었다. p24.

시간은 강물처럼 흘렀다. 두식도, 동치도 잊을 수 없었다. 거동 사람들도, 말 못하는 부모님도 잊을 수 없었다. 잊으려 했지만 잊히지 않았다. 기억은 수면 아래에서 세월의 유속을 견디며 도리어 단단해졌다. 호준은 자신이 혐오스러웠다. p266.

“판사님! 저는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사과할 의사가 없습니다. 저는 반성하지 않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용서를 구할 생각이 없습니다. 판사님은 저에게 몇 년 형을 내리시겠습니까?” p328.

펴낸 곳 | 라이트앤라이프

instagram @write_n_life

제주도 하도리에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책을 만들고, 책과 연결된 문구를 만듭니다.

작가의 책


#내이름을알려줘 #손명주 #라이트앤라이프 #lite&life

추가 정보

크기 127 × 188 mm
작가

출판사

쪽수

340